황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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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들의 삶과 애환이 서린 예술작품 "황수피 계단논"
  황수피의 계단식 논은 자연을 사랑하고 북서부 산과 숲의 아름다움을 탐험하는 데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황금빛 물결이 춤추는 황수피 계단논. (출처: TITC)   하장성 서쪽에 위치한 황수피는 오래전부터 언덕 위로 층층이 펼쳐진 계단식 논으로 유명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은 이 땅에 발을 디딘 사람 누구에게나 이상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황황수피(Hoang Su Phi) 계단식 논은 24개 코뮌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중 Ban Phung, Ban Luoc, San Sa Ho, Ho Thau, Nam Ty, Thong Nguyen, Ta Su Choong, Ban Nhung, Po Lo, Thang Tin 및 Nam Khoa를 포함한 11개 코뮌의 계단식 밭은 국가 풍경구로 지정되었습니다. 특히 반풍마을은 가장 아름다운 계단식 논을 가진 곳으로 여겨진다. 2012년에 황수피 계단식 논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국가기념물로 인정되었습니다. 황수피는 각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특별합니다. 봄은 지역 주민들의 독특한 문화 축제가 열리는 계절입니다. 새해 첫날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황수피는 활기로 가득 찬 듯합니다. 광활한 자연 한가운데에 끝없이 펼쳐진 푸른 계단식 밭, 무성한 차밭, 땅과 하늘 곳곳에 피어난 복숭아꽃과 배꽃,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의 부드러운 향기... 우기기철, 여름 비 아래 계단식 논은 웅장한 자연 속의 거대한 거울과 같아 구름과 하늘을 반사하고, 아침 햇살의 눈부신 광선을 반사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계단식 논은 언덕을 가로질러 층층이 펼쳐져 있습니다. (출처: TITC)   9월과 10월경 벼농사철이 되면 황수피의의 언덕을 뒤덮은 황금빛 익은 논으로 뒤덮이고, 익은 쌀의 친숙한 향기를 실어 나른다. 익은 벼가 자라는 계절의 풍부하고 시적인 아름다움과 낭만적인 가을 날씨가 어우러져 매혹적인 황수피가 탄생했습니다. 이때는 계단식 밭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벼 수확기 동안 황수피를 방문하는 방문객은 가우타오 축제와 "황수피 계단식 논 유산" 문화 관광 주간을 통해 이곳 소수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해 참여하고, 탐험하고, 배울 기회를 얻게 됩니다. 몽족 문화 축제 등 방문객에게 인상적이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수많은 흥미로운 활동과 이벤트가 조직됩니다. 패러글라이딩 공연 "황금계단 위에서" 제품 전시 및 시장 공간 문화 및 예술 프로그램, 전통 민속 게임, 생태 관광 활동, 체험... 계단식 논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부드럽게 휘어져 있습니다. (출처: TITC)   북서부의 추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1월과 12월이 황수피의 "안개 땅"에서 구름 사냥 여행을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겨울에는 짙은 안개가 산비탈을 덮고, 구름 아래 숨겨진 계단식 밭이 나타나 산과 숲에서 평화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지역의 농부들은 북서부 고원의 웅장한 배경과 아름다운 계단식 밭을 배경으로 황수피의 웅장한 파노라마를 창조한 예술가에 비유됩니다. 모든 것이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며, 이 땅을 찾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출처: VIETNAM.VN  
베트남 북부의 위대한 도전 2,000km 횡단_스팁루트 후기 노던 마제스티 챌리지(노막패스) 1차팀
스팁루트(Steep Route) – 330km 주요지역: 하장- 황수피-박하-사파 출발일: 매월 15일 ~21일 (1주일)​ 여행 15일차: 하장 –황수피 2024/02/12 하장에서 황수피까지의 여정은 하장성의 두 가지 극명한 지형적 특징을 체험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장성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동반 카르스트 지질 돌 공원과, 생태 자연보호구역인 황수피 지역으로 나뉩니다. 동반이 카르스트 바위와 돌로 형성된 화려한 지형이라면, 황수피는 떼 묻지 않은 자연의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따뜻한 엄마의 품과도 같은 곳입니다. 황수피에는 하장성의 서북쪽을 지키는 따이 곤링산(2,473m)과 하장성의 심장이라 불리는 키오우 리에우 띠 산(2,403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물이 풍부하고 맑으며, 소수민족들이 산 꼭대기까지 일구어 놓은 다락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하장에서 황수피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는데, 남쪽으로 돌아가는 일반 국도와, 국경선 근처의 따이 곤링산 중턱을 넘는 험난한 산길이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오토바이로도 다니기 어려운 이 길을 가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우리는 그 길을 선택했습니다.​ 길을 들어서자마자 주민들의 만류가 이해되었습니다. 비에 파이고 깎인 가파른 구렁텅이와 많은 돌탱이들로 인해 길이 매우 험난했습니다. 절반은 자전거를 타고, 절반은 끌바(자전거를 끌고 가는 것)로 해발 1,820m까지 올라야 했습니다. 땀이 줄줄 흐르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능선에 올라 맞이한 시원한 바람은 그 모든 고통을 씻어주는 듯했습니다.​ 내리막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상급 난이도의 싱글 트랙이었고, 해가 지면서 붉게 물든 하늘과 계단식 다락논 위로 어스름한 그림자가 드리우며 나그네의 마음에 그리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업힐 20km, 다운힐 20km로 이어진 이번 여정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저녁 7시를 넘긴 후였습니다.​ 요약: 15일차 여정은 하장에서 황수피까지 이어졌으며, 험난한 산길을 따라 해발 1,820m까지 오르고, 아름다운 계단식 다락논과 붉은 황혼을 감상하며 고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여정은 황수피의 떼 묻지 않은 자연과 소수민족들의 삶을 느끼며, 고통과 보람이 공존하는 하루였습니다.​   여행 16일차: 황수피-꼽파이 2024/02/13 황수피에서 콕파이까지의 여정은 다락 논의 천국이라 불리는 황수피 지역을 지나갔습니다. 황수피는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가득하지만, 그 가파른 지형에도 소수민족들이 만들어 놓은 다락논은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베트남에서 사진작가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다락논 지역 중 하나로, 사파와 라이저우, 무깡짜이, 그리고 이곳 황수피가 꼽힙니다. 산을 따라 펼쳐진 다락논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빚어낸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여정은 다락논의 절정이라 불리는 1,400m 산꼭대기에 위치한 풍 마을을 지나갔습니다. 이 마을은 1994년에 라찌족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구름이 흩어져 머무르는 산등성이 위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마치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곳입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논 두렁의 선은 신이 만들어낸 경지라고 할 만큼 아름답고, 홈스테이 난간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완벽한 수채화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벼가 익어가는 황금빛 물결은 또 다른 장관을 이루리라 상상됩니다. 소수민족들의 끈질기고 부지런한 삶의 흔적은 그저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담고, 능선을 넘고 산허리를 돌고 돌아 씬만을 거쳐 콕파이 읍에 도착했습니다. 콕파이로 내려가는 25km의 낭떠러지 같은 다운힐은 팔이 빠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다락논의 아름다움이 여운처럼 남아 체력을 극복하게 해주었습니다.​ 2016년에 세워진 높이 60미터의 콕파이 다리는 짜이강 협곡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로, 이 다리가 세워지면서 황수피 지역의 숨겨진 속살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약: 16일차 여정은 황수피에서 콕파이까지로, 다락논의 천국이라 불리는 풍 마을을 지나 자연과 소수민족의 삶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험난한 산길을 넘으며 베트남 소수민족들의 끈질긴 노력과 황수피 지역의 경이로운 풍경을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 여행 17일차: 꼽파이-박하 2024/02/14 콕파이에서 박하까지의 여정은 짙은 안개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짜이강을 따라 흐르는 협곡 위로 콕파이 수력발전소가 설치된 이후, 강 수면이 상승하면서 콕파이는 아침마다 안개로 덮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콕파이 시장에서는 여러 쌀국수집이 운영 중이었는데, 유독 한 집만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이곳의 붉은 과일로 물들인 찹쌀 면발과 육수는 일품이었습니다.​ 콕파이에서 난마까지는 12km로, 해발 400m에서 1,200m로 급격히 상승하는 고지였습니다. 중간에 경사가 14%에 달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난마를 지나 국도를 벗어나 소로길을 따라 반자 마을을 지나 룽핀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이 마을은 하장성과 라오까이성의 접경지대이자, 황수피 현과 오늘 도착할 박하 현의 경계에 있습니다. 5년 전 만났던 반자 마을 사람들과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주인의 동생은 하노이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하노이에서 결혼하여 정착했다고 합니다. 꿈과 현실이 변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 생각이 스쳤습니다.​ 룽핀에 가까워지자 이슬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바람막이를 입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뜨거운 커피로 몸을 녹였습니다. 박하 지역에서는 7일장으로 열리는 전통시장이 있는데, 박하는 일요일, 룽핀은 금요일, 그리고 껀꼬우는 토요일에 열립니다.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북쪽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을 경험할 수 없었습니다. 룽핀 시장은 소 시장으로 유명하며, 각기 다른 소수민족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룽핀에서 박하까지는 내리막길이 이어졌습니다. 박하에 일찍 도착해 오랜만에 오수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약: 17일차 여정은 콕파이에서 박하까지로, 짙은 안개와 급경사의 산길을 넘어 반자 마을과 룽핀 시장을 거쳐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옛 추억을 되새겼고, 북쪽 전통시장을 경험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 여행 18일차: 박하-라오까이 2024/02/15 박하에서 라오까이까지의 여정은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한 하루였습니다. 해발 1,000~1,400m 고원지대에 위치한 박하에서 일요일에 열리는 대규모 전통 시장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박하 시장은 베트남 북쪽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로, 18개 소수민족들이 전통 복장을 입고 모여 물물교환을 하고 생필품을 사는 곳입니다. 외국 관광객들도 몰리면서 마치 국제적인 인종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시장입니다. 비록 이번에는 놓쳤지만, 종주가 끝나기 전에 한 번쯤 전통 시장을 구경할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박하는 '하얀나라'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1991년부터 아편 경작지를 매실나무로 바꾸며 얻어진 이름입니다. 1~2월이면 하얀 매화꽃이 만발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하에는 불란서식 건축물로 지어진 캇 호앙 아 뜨엉 왕궁도 있습니다. 이 왕궁은 과거 따이족 왕이 살던 곳으로, 흥몽족 메오 왕궁과는 다른 현대식 건축물입니다. 시간 부족으로 박하 시장만 잠시 들러 분위기를 엿보았고, 시장이 파한 모습은 여느 일반 시장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장성을 벗어나 라오까이성으로 들어서자 지형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고원에서 내려오니 강이 흐르는 분지와 들판이 나타났고, 시내 중심가를 휘돌아 홍강가에 도착했습니다. 홍강은 중국 운남성에서 시작해 베트남을 지나 하노이를 거치며 베트남의 양대 델타를 형성하는 강입니다. 깊은 산중 오지를 지나 도회지로 들어선 이 묘한 감정은, 오랜 자연 속 여정을 끝내고 문명으로 돌아온 특별한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요약: 18일차 여정은 박하에서 라오까이까지 이어졌으며, 박하의 대규모 전통 시장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박하는 '하얀나라'로 불리며, 소수민족 왕궁과 매화꽃으로 유명합니다. 하장성을 지나 라오까이로 들어서며 홍강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을 보며 깊은 산속 오지를 벗어난 묘한 감정에 빠졌습니다. ​ 여행 19일차: 라오까이-사파 2024/02/16 라오까이에서 사파까지의 여정은 해발 100m에서 1,600m로 급격히 오르는 힘든 코스였습니다. 거리는 30km 남짓이었지만, 가파른 경사와 차량들로 인해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여러 루트를 검토한 끝에 북쪽 국경선을 따라 올라가 응우 찌선 산을 우측에 두고 사파로 내려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남쪽 길은 군데군데 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정보 때문이었습니다.​ 우회 도로는 고도 1,900m까지 올라가야 했지만, 비교적 완만한 경사와 내리막이 많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점심을 먹을 만한 식당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첩첩 산중에 흩어진 몇 안 되는 소수민족 마을에는 상점 하나 제대로 없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상점에서 음료수를 샀을 때도 소수민족들은 셈도 잘 하지 못하고, 거스름돈을 받지 않으면 너무 고마워하며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그들의 순박함과 순수함에 마음이 짠해질 정도였습니다. ​파 세오 마을 언덕을 넘다 잡화점에서 라면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닭장에서 갓 낳은 따뜻한 달걀을 넣어 먹은 라면은 어떤 일류 요리사도 끓이지 못할 맛이었습니다.​ 사파로 들어서는 1,900m 고지에서 짙게 끼었던 안개는 사라지고, 따가운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었습니다. 바람은 싸늘했지만, 이 고원지방 특유의 기운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사파 시내에 들어서자 발 디딜 틈 없는 사람들과 자동차 경적 소리가 정신을 어지럽게 했습니다. 오랜만에 도심으로 돌아온 자연인의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약: 19일차 여정은 라오까이에서 사파까지로, 가파른 경사와 차량들로 인해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우회 도로를 선택해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올라갔지만, 식당이 없는 첩첩 산중에서 소수민족의 순수한 모습을 경험하고, 맛있는 라면으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사파 시내에 도착하니 도심의 번잡함이 느껴졌습니다. ​ 여행 20일차: 사파 2024/02/17 사파에서의 하루는 우리 종주 팀에 새로운 팀원이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활기가 넘친 날이었습니다. 일주일 구간 팀 5명이 추가로 합류해 총 9명이 되어, 황수피를 거쳐 사파까지 함께 달려왔습니다. 사파는 볼거리가 매우 많은 지역이라, 이틀 동안 사파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팡 산(3,143m), 사파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함종산, 헝 몽족의 본거지인 캇캇 마을, 다오족 마을인 따반, 다락논이 펼쳐진 머엉 화 계곡 등 다양한 명소들이 있습니다. 사파는 해발 1,600m가 넘는 고원 도시로, 베트남에서 또 다른 고원 도시인 다랏과 비슷한 기온을 보입니다. 그러나 사파는 온대 기후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이 내리는 보기 드문 장소입니다. 사파에서는 1957년부터 2013년까지 총 21차례 눈이 내렸으며, 1968년 2월 13일에는 최대 20cm의 눈이 내린 적도 있습니다. 사파는 하루 동안 네 계절의 날씨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봄처럼 포근하고, 점심에는 여름처럼 덥고, 오후에는 가을처럼 바람이 불며, 밤에는 겨울처럼 추워집니다. ​사파 시장은 매주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며, 이곳에서는 흐몽족과 레드 다오족의 소수민족 청년들이 전통 악기를 통해 사랑을 찾는 '사파 사랑 시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오늘 팀원들은 라이딩 대신 사파 관광을 즐겼고, 케이블카를 타고 판시팡 산 정상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사파 시내에서 정상까지는 산악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번갈아 타는 코스로, 동양에서 가장 긴 스릴 만점의 코스입니다. 다만, 사파의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일 년 중 166일은 안개가 끼어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라, 오늘도 판시팡 정상에서의 환상적인 뷰는 볼 수 없었습니다. ​요약: 20일차 여정은 사파에서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며, 케이블카로 판시팡 산 정상에 도전한 하루였습니다. 사파는 고원 도시로, 독특한 기후와 풍경을 자랑하며 소수민족들이 사랑을 찾는 '사파 사랑 시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오늘은 날씨로 인해 판시팡 정상의 경치는 보지 못했지만, 여유로운 관광을 즐겼습니다. ​ 여행 21일차: 사파 2024/02/18 사파에서의 이틀째는, 일주일간 함께했던 팀이 하노이로 떠나고 우리는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가벼운 워밍업을 겸해 오전에 믕엉 화 계곡으로 라이딩과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쾌청하여 사파 시내에서도 판시팡 정상까지 뚜렷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날씨가 바뀌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눈부신 햇살 속에서 고원 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눈부신 햇살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였고, 바람은 점차 거세졌습니다. 바람에 날린 구름은 산 너머로 사라졌고, 하늘은 맑고 푸르렀습니다. 이런 날씨는 사파에서도 흔치 않기에 그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믕엉 화 계곡의 다락논은 시간이 켜켜이 쌓인 듯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일요일 오후가 되자 북적이던 사파 시내는 한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썰물이 빠져나가듯 해가 저물수록 사파 시내의 붐비던 소리가 점점 사라졌습니다. 경적 소리와 북적임이 사라지자, 한결 산골 마을다운 고요함이 찾아왔습니다. 내일 아침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요약: 21일차 여정은 사파에서의 두 번째 날로, 쾌청한 날씨 속에 머엉 화 계곡을 라이딩하고 트레킹하며 사파의 고원 풍경을 즐겼습니다. 북적이던 사파 시내가 한산해지며 산골 마을의 고요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
노막패스_스팁루트(Steep Route) 소개
노막패스_스팁루트(Steep Route) 소개 주요지역: 하장- 황수피-박하-사파 출발일: 매월 15일 ~21일 (1주일) ​루트 요약: 스팁 루트는 하장에서 시작하는 도전적인 비포장 싱글트랙을 통해 베트남 북부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탐험하며, 짜릿한 모험을 제공합니다. 황수피의 아름다운 다락논과 평화로운 전통 마을을 지나며, 산 능선을 넘고 20km 이상의 손이 떨리는 다운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꼽파이와 박하에서는 소수민족 전통 시장과 마을을 방문해 베트남 북부 부족들의 전통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인도차이나 최고봉 판시판산을 케이블카로 오르며 장엄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파의 전통 마을을 탐방하고, 유명한 트래킹 로드인 용의 턱산, 라오짜이, 따반, 깟깟 마을을 거치며 현지 공동체와의 교류를 즐길 수 있는 루트입니다.​ 하이라이트: ● 싱글트랙 산악 모험: 하장에서 시작하는 도전적인 비포장 싱글트랙 트레일을 통해 베트남 북부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탐험하며, 짜릿한 모험을 경험합니다. ● 다락논의 절경: 황수피의 베트남 최대 다락논을 지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평화로운 전통 마을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 아찔하고 스릴넘치는 고개 넘기와 험난한 다운힐: 황수피에서 꼽파이로 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확트인 산길을 넘고, 20km 이상 이어지는 다운힐의 극한을 체험합니다. ● 전통 소수민족 문화: 꼽파이와 박하에서 소수민족 전통 시장과 마을을 방문해, 베트남 북부 부족들의 독특한 전통과 문화를 깊이 체험합니다. ● 판시판산 정상 정복: 인도차이나 최고봉인 판시판산을 케이블카로 오르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장엄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원하시는 분은 판시판 도보 등반 가능) ● 사파의 전통 마을 교류: 사파 주변의 전통 마을을 탐방하며 현지 공동체와 교류하고 그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합니다. ● 용의 턱산 함종산, 라오짜이 따반마을, 깟깟마을등 유명 트래킹로드를 탐방합니다. ​루트 컨셉: 스팁 루트는 육체적 도전과 문화적 깊이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험가들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루트는 험준한 트레일, 극적인 오르막길, 그리고 문화 체험을 결합하여 다채롭고 역동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매일 베트남의 사람들, 풍경, 그리고 전통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아드레날린과 의미 있는 탐험을 모두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여정입니다. ​
베트남 북부의 위대한 도전 2,000km 횡단_ 범피루트 후기노던 마제스티 챌리지(노막패스) 1차팀
- 글쓴이: 이재국 (1948년생) - 참가 기간:2024년 01월 29일~2월 24일​ 범피루트(Bumpy Route) – 384km - 루트2: 하꽝-바오락-메오박-동반-룽꾸-옌민-땀선-하장 - 출발일: 매월 08일 – 14일(1주일)   ​여행 8일차: 쑤언호아-바오락 2024/02/05 쑤언호아에서 바오락까지의 여정은 지금까지의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 라이더들이 도전하고 싶어하는 꿈의 도전장, 14굽이의 꼭차 패스와 16굽이의 나뗑 패스를 넘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출발할 때부터 안개가 앞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어 추위가 피부에 닿았습니다. 바람막이로 무장하고 해발 400m에서 1,100m까지 올라가는 나뗑 패스에 도착했을 때, 안개는 더욱 짙어져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아 긴장감이 더해졌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험난한 13km 오르막과 12km 내리막 코스를 수월하게 넘겼습니다.​ 안개 속을 벗어나니 햇살이 내리쬐며 산과 계곡의 경치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안개에 가려 보지 못한 나뗑 패스의 모습이 더욱 신비롭고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계곡 속 눙족이 사는 소수민족 마을에서 잠시 머물며 부엌을 빌려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순수하고 소박한 사람들과 함께한 이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빨래판처럼 가파른 꼭차 패스 언덕에 올라서니 강한 바람이 불어 모든 긴장감을 날려버릴 정도였습니다. 언덕 맞은편 산 꼭대기 전망대에서 14굽이의 절벽을 바라보니, 푸른 산을 따라 한 마리 뱀이 기어오르는 듯한 모습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요약: 8일차 여정은 쑤언호아에서 바오락까지, 꼭차 패스와 나뗑 패스를 넘어가는 험난한 라이딩이었습니다. 안개와 바람 속에서 힘든 길을 지나 아름다운 계곡과 소수민족 마을을 만났고, 꼭차 패스의 절벽을 바라보며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여행 9일차: 바오락 – 메오박 2024/02/06 바오락에서 메오박까지 베트남 북부 동서 종주 여정의 구일째 날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초여름처럼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었으며, 구정(베트남 설날) 전후에 이렇게 더운 겨울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의 구정은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중요한 날로, 동네마다 일 년 동안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동네 입구를 붉게 장식하며 설맞이 준비를 합니다. 집집마다 홍매화나 봉숭아꽃, 작은 귤나무로 집을 장식하고, 사람들의 설맞이 열기가 마을 골짜기마다 가득 찼습니다. 시장 골목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명절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까오방성과 하장성의 경계를 따라 투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뇨꾸에 강과 깜 강이 합쳐지는 나퐁 마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십오 년 전에는 이곳에 다리가 없어 배로 강을 건넜지만, 이제는 베트남도 점점 발전하고 있어 다리가 놓였습니다. 두 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언제 봐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다리만 건너면 하장성입니다.​ 오늘까지 총 세 개의 성을 지나며 약 700km를 달렸습니다. 이제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하장성에 들어섰고, 그만큼 산도 더 높고 험준해졌습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지질 돌 공원이기도 하여, 내일의 여정이 더욱 기대됩니다.​ 요약: 9일차 여정은 바오락에서 메오박까지 이동하며 베트남의 구정 준비 열기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경험했습니다. 투산 계곡에서 흘러내린 두 강이 합쳐지는 나퐁 마을의 경치가 인상적이었으며, 이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하장성으로 들어서며, 내일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습니다. ​ 여행 10일차: 메오박-동반 2024/02/07 메오박에서 동반까지의 여정은 하장성의 동반 지질 돌 공원 내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지역인 마피랭을 넘나드는 구간을 통과했습니다. 메오박과 동반 사이에는 투산 협곡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협곡은 마치 용이 승천하며 바위 사이를 휘저어 지나간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협곡은 수직으로 800~900m에 이르는 검은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카르스트 지층의 바위 절벽 사이로, 맑고 푸른 옥빛의 강물이 실낱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아오자이를 입고 바람에 흩날리는 베트남 여성의 우아한 허리를 닮아 매우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댐이 세워져 물이 차오른 협곡을 관광선이 다니고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건기철에 물이 말라 실낱처럼 흐르던 강 사이를 걸으며 협곡을 탐험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 지역의 소수민족들은 투산 협곡에 막혀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다가, 정부의 도움과 소수민족 소년들이 협력하여 6년간의 노력 끝에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 길을 ‘행복의 길’이라 명명하며, 마피랭 고개 위에 기념탑을 세웠습니다.​ 마피랭 고개에서 내려다본 협곡과 옥색의 강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이 선물한 이 보석 같은 경관은 욕심을 내어 잡으려 하면 더욱 멀어지지만, 그 아쉬움은 눈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게 됩니다. 가파른 계곡 사이에서도 한 평의 땅이라도 더 일구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의 모습은 자연과 하나 되어 서사시를 써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이들 덕분에 마피랭과 투산 협곡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요약: 10일차 여정에서는 메오박에서 동반까지 투산 협곡과 마피랭 고개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소수민족들이 6년 동안 만든 ‘행복의 길’을 따라가며, 협곡의 웅장함과 자연의 조화를 감상했고, 이곳에서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의 삶이 자연과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 여행 11일차: 동반-룽꾸-동반 2024/02/08 동반에서 룽쿠까지 다녀온 오늘은 베트남 동서 횡단 일정 중 유일하게 일정 진행을 멈추고 동반에서 하루를 더 쉬었습니다. 대신 베트남 국토의 최북단에 위치한 룽쿠 깃대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종주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라이딩 완주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역사, 소수민족 문화, 그리고 상징적인 장소들을 탐방하는 것입니다.​ 룽쿠 깃대는 해발 약 1,470m의 용산 봉우리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국경과 직선거리로 약 3.3km 떨어져 있습니다. 깃대는 높이 33.14m, 면적 54㎡의 팔각형 건축물로 세워져 있으며, 그 위에는 베트남의 대형 금성홍조기가 펄럭입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베트남의 땅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듯한 감동과 함께 국가적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마저도 감동을 주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룽쿠'는 '용이 사는 계곡'이라는 뜻이며, 깃대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면 양쪽 산에 위치한 두 개의 연못이 보입니다. 이 연못은 '용의 눈'이라고 불리며, 인근 마을 소수민족들의 중요한 식수원입니다.​ 동반에서 북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렁쿠는 가파르고 험난한 지형에 위치해 있으며, 오늘은 특히 영상 7도의 차가운 날씨로 손과 발이 얼고 턱이 떨릴 정도로 추웠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영상 5도만 되어도 초등학교가 휴교하며, 2-3도면 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모든 학교가 휴교할 정도로 추위에 민감합니다. 비록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베트남인들의 강한 국가적 자긍심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요약: 11일차 여정에서는 동반에서 렁쿠 깃대를 방문하며 베트남 국토 최북단의 상징적 장소를 탐방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베트남인들의 강한 국가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 여정은 베트남의 역사와 상징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 여행 12일차: 동반-옌민 2024/02/09 동반에서 옌민까지의 여정은 여전히 깡추위가 계속되었습니다. 옷을 두텁게 입고 출발했지만, 가고 싶은 곳이 많고 시간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볼 수 없기에 선택의 순간은 중요했고, 눈앞에 있는 만큼만 받아들이며, 남은 부분은 여백으로 남기는 것 또한 여정의 미덕이라 생각했습니다.​ 동반에서 옌민으로 가는 길은 특히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장소들이 많았습니다. 몽족 왕궁과 숭라 계곡, 오래된 고택들이 펼쳐져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숭라 계곡은 자연이 빚어낸 보석 같은 길들이었습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위가 꽃처럼 피는' 구능지대 속에 세상과 동떨어져 있는 몽족 마을이 나오는데, 그곳의 척박한 돌덩이 사이에 작은 초등학교 분교가 있어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하장 동반 지역을 기반으로 했던 몽족 왕 찡덕과 그의 아들 찌신이 소수민족들을 규합해 프랑스와 일본군을 물리친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그들이 살던 왕궁은 낡고 초라한 목조 건물이지만, 베트남 혁명정부를 도운 역사적 장소로 그 의미가 큽니다. 왕궁을 건너다보며 숭라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포방 삼거리 정상에 올랐습니다.​ 숭라 계곡은 웅장한 카르스트 산들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매년 10-11월에는 메밀꽃, 12-1월에는 유채꽃, 1-2월에는 매화와 복숭아꽃이 피어나는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100년이 넘은 고택들로 이루어진 룽캄 마을이 있으며, 영화 '파오의 이야기'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은 한 장의 사진으로 대신했습니다.​ 옌민 시내에 도착하기 10km 전, 탐마 패스라는 가파른 협곡이 나타났습니다. 이곳은 과거 말의 힘을 시험하던 장소로, 경사면을 따라 마차를 몰며 말의 능력을 평가했던 곳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비탈길을 함께 걸으면 영원히 함께할 부부가 된다고도 합니다. 매일 힘든 여정 속에서도 숨겨진 보석 같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는 충분한 보상입니다. 역경 속에서도 함께하는 이들과 역사적인 장소를 탐방하며, 희망의 싹을 발견하는 것은 이 여정의 큰 기쁨입니다.​ 요약: 12일차 여정은 동반에서 옌민까지로, 몽족 왕궁과 숭라 계곡 등 베트남의 역사와 자연을 탐방했습니다. 몽족 마을과 그들의 삶의 흔적을 보며 감동을 느꼈고, 숭라 계곡의 아름다운 경관과 탬마 패스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여정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여행 13일차: 옌민-땀선 2024/02/10 옌민에서 땀선까지의 여정은 베트남의 설날(뎃 응우옌 단, Tết Nguyễn Đán)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명절로, 소수민족들도 각자 전통 복장을 입고 마을마다 모여 새해를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추운 산골짜기를 녹이며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점심은 깐티 마을의 짱킴 식당에서 초대받았고, 저녁은 땀선 호텔에서 설 음식을 차려 먹으며 끼니 걱정 없이 인심 좋은 베트남의 설 문화를 만끽했습니다. 거리 대부분이 설 명절로 인해 문을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 덕분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땀선 입구 4km 전에 위치한 남단 문화 마을은 자오족이 만든 성공적인 공동체 마을 중 하나로, 전통 음식과 홈스테이를 제공하며 평화롭고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이후 천국의 문 전망대에 올라 땀선과 그 유명한 '쌍둥이 산' (유방산)을 감상했습니다. 이 산은 전설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나무꾼의 피리 소리에 매료되어 땅에서 살다가, 하늘로 돌아갈 때 아이들을 위해 젖가슴을 남겨두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특별한 설날을 맞이해, 투어코치 황상현 사장이 하노이에서 땀선까지 직접 와서 떡 만둣국을 끓여주고 새해 세배돈인 멍 뚜이까지 챙겨주었습니다. 이번 동서 횡단은 일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요약: 13일차 여정에서는 베트남 설날을 맞아 옌민에서 땀선까지 이동하며 베트남의 설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전통 복장을 입고 새해를 맞이하는 소수민족들과 함께하며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땀선의 천국의 문 전망대에서 '쌍둥이 산'을 감상했습니다. 이번 여정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여행 14일차: 땀선-하장 2024/02/11 땀선에서 하장까지의 여정은 약 44km로 이번 종주 구간 중 가장 짧은 거리였습니다. 땀선 마을과 아름다운 '선녀의 가슴 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의 문을 지나면, 하장 시내까지는 한 번에 내려가는 다운힐 구간이 이어집니다. 이 길에는 하장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박선 고개도 있어, 이곳을 넘으면 동반 카르스트 지질 돌 공원에 도착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편한 길 대신 북쪽 중국 국경 근처로 조금 더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은 산과 돌, 숲이 어우러진 첩첩산중으로, 석회암 카르스트의 뾰족뾰족한 산들이 고양이 귀처럼 솟아 있었습니다. 이곳의 풍경은 마치 원시림처럼 느껴졌으며, 산과 계곡을 넘을 때마다 몇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들이 나타났습니다. 각 마을마다 소수민족 아이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길거리에 나와 놀고 있었으며, 이 모습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려낸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점심은 농산물 시장으로 유명한 뚱바이 시장 근처의 작은 잡화점에서 부엌을 빌려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주인에게 비용을 묻자, 이미 계산이 되었고 대신 새해 세배돈인 '멍 뚜어이'를 달라고 했습니다. 산골의 인심이 예전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국경 마을 따반에 올라가니 지도에는 없는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험난한 길에서 바퀴가 빠지고 넘어지며 끌바(자전거를 끌고 가는 것)를 반복하며 20여km를 넘었지만, 산 정상에서 1,400m를 내려오는 20km 다운힐은 팔이 빠질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비록 힘든 여정이었지만,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풍경과 소수민족들의 진솔한 생활 풍속은 힘든 여정의 보상으로 충분했습니다.​ 요약: 14일차 여정은 땀선에서 하장까지 이어졌으며, 짧은 거리였지만 험난한 길을 선택해 북쪽 국경 근처로 돌아갔습니다. 산과 계곡을 넘으며 소수민족 마을과 그들의 전통 문화를 경험했고, 힘든 다운힐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노막패스_ 범피루트(Bumpy Route) 소개
주요지역: 하꽝-바오락-메오박-동반-룽꾸-옌민-땀선-하장 출발일: 매월 8일 ~14일 (1주일) 루트 요약: Bumpy 루트는 도전적인 산악 고개와 가파른 지형을 넘으며 체력과 정신적 인내를 시험하는 강렬한 모험을 제공합니다. 나땡패스와 꼽짜패스를 정복하며 희열을 느끼고, 로로족과 흐멍족 같은 전통적인 마을을 방문하여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순수한 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반 카르스트 지질 공원의 독특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녀꾸에 강에서 유람선도 타고, 마피령 협곡을 바라보며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탐마 패스에서는 20km의 짜릿한 다운힐을 경험하고, 베트남 최북단의 룽쿠 깃대와 하장의 흐엉족 왕궁을 탐방하여 역사적 의미를 느끼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하이라이트: ● 고개 정복: 이 루트는 나땡패스와 꼽짜패스 같은 도전적인 산악 고개를 지나며, 험준하고 가파른 지형을 헤쳐 나가는 정신적, 육체적 인내를 요구합니다. ● 문화적 만남: 여정 중 로로족과 흐멍족 같은 소수민족 마을을 지나며, 개발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소수민족의 전통적인 베트남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협곡 탐험: 베트남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마피령 협곡은 이 여정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베트남의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의 중심에 자리 잡은 숨 막히는 자연 경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마피령 협곡 녀꾸에(Nho Que)강 유람선 관광 체험) ● 동반 카르스트 지질 공원 및 세계문와유산 시장터와 황토집을 탐방합니다. ● 베트남 최북단 룽쿠 깃대 탐방: 베트남 국토 최북단에서 국가적 상징과 자부심을 체험합니다. ● 하장의 지배자: 따핀(Ta Phin)의 흐엉족 왕궁 및 시장터를 방문합니다. ● 전설의 패스 탐마( Tham ma) 패스를 탐방하고 스릴 넘치는 다운힐을 체험합니다. ● 기술과 체력의 시험: 외딴 산악 지역의 험난한 비포장 돌탱이 길부터 20km에 이르는 짜릿한 다운힐까지, 범피 루트는 포장 도로와 비포장 트레일을 오가며 체력과 라이딩 기술을 시험합니다. ● 자연의 아름다움: 이 여정은 신의 눈 산과 같은 베트남 자연의 경이로움을 목격하며, 쌍봉을 오르고 그림 같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순간의 평온함도 제공합니다.​ 루트 컨셉: 범피 루트는 험난한 오르막과 스릴 넘치는 다운힐, 그리고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즐기는 모험가들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베트남 북부 산악의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지역 주민들의 전통이 어우러져, 도전적이면서도 보람찬 여정을 제공합니다. 이 루트는 고난을 극복하고 숨어있는 오지 마을을 탐방하는 스릴 넘치는 경험을 약속합니다.​ - 챌린지 기간: 매월 8-14일 - 라이딩 코스: 7코스 - 라이딩 거리: 384km ​   노막패스는 캠프비엣이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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