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첫 노막패스] 1월 16일: 황수피(Hoang Su Phi) – 꼽파이(Coc Pai) 스팁 루트오늘은 계단식 논의 절경으로 유명한 반풍마을을 거쳐 다양한 소수민족 마을을 탐방하는 흥미진진한 코스입니다.
아침 식사로 분짜와 반미를 든든하게 챙겨 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초반의 업다운 구간을 지나 반풍마을 입구 삼거리에 도착하니 마침 장날이라,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노점상들로 활기가 넘치더군요.
에너지 음료로 목을 축이고 들어선 반풍마을 가는 길은 콘크리트 포장 도로지만 지난 태풍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어 조심스레 이동했습니다.
드디어 시야가 트이며 계단식 논이 펼쳐지는 지점에서 잠시 멈춰 기념사진을 남기고, 점심 식당에 도착해서도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느라 셔터를 누르기 바빴습니다.
맛있는 현지식으로 소모된 체력을 보충한 뒤 다시 산골 마을로 향했는데, 심한 경사의 비포장 업힐이 나타나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습니다.
다시 라이딩을 하다 한적한 산골 마을에서 6살 남짓한 꼬마가 갓난아기 동생을 업고 노는 모습을 마주하니, 문득 우리의 옛 시절이 떠올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군요.
홍수와 화물차 통행으로 거칠어진 비포장길을 뚫고 씬만 마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무려 16km에 달하는 짜릿한 다운힐을 시작했습니다.
도중에 대형 트레일러를 만나 안전을 위해 상점에서 ‘강제 휴식’을 취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긴 다운힐을 마치고 국도 삼거리 상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남은 9km 구간은 배터리 잔량이 충분해 ‘스포츠 모드’로 신나게 질주했습니다.
꼽파이 입구 다리에서 파이팅 넘치는 단체 사진을 남기고 숙소에 도착, 단골 식당에서 따끈한 베트남식 전골 요리로 하루의 피로를 풀며 알찼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